기사최종편집일 2022-06-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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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SNL 코리아' 출연 걱정? 망가져도 상관 없어요"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5.13 14:57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SNL 코리아' 속 송가인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달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한 송가인은 13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에 출연하는 소감과 목소리에 깃든 한(恨)에 대해 말했다.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는 정규 2집 '몽(夢)'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표한 신보다. 메인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고(故) 백영호의 미발표곡으로,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실향민의 애환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송가인은 "제가 그 세대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한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도 "트로트를 하기 전에 국악을 10년 넘게 했기 때문에 소리에 한이 섞여 나오는 것 같다. (국악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다른 트로트 가수들처럼 불렀을 거다. 국악을 기초로 가져와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진도가 고향인 송가인. 고향에는 송가인 마을, 송가인 공원 등 이제 진도를 대표하는 인물로 거듭난 그에 대한 흔적으로 가득하다. 송가인 역시 나고 자란 진도가 그 누구보다 애틋하다고.

송가인은 "진도는 개도 문화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문화재가 엄청나게 많아서 저도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했다. 그런 문화가 제 몸에 쌓여 있는 것 같다. '국악을 하려면 진도로 보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진도에서 자란 사람들은 진한 감성이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께서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무녀이기 때문에 그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다. 제가 콘서트 때 밝은 노래를 불러도 관객들은 우시더라. 진도에서도 절대 그냥 울지 않고 꼭 곡조를 넣어 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걸 보고 자라면서 한스러움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송가인의 파격적인 행보도 이어진다. 전국을 트로트 열풍에 몰아넣은 그가 'SNL 코리아' 시즌2 19회 호스트로 출연을 확정한 것. 무대 위가 아닌 곳에서 송가인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까.

이에 대해 송가인은 "걱정이 된다. 자신을 내려놔야 한다고 하더라. 미팅 때 분장은 자신 있다고 했다. 코카인 댄스 같은 것도 추던데 그런 게 이슈가 되지 않나. 망가져도 상관은 없으니 젊은 친구들도 저를 좋아하는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설렘과 걱정을 동시에 내비쳤다.

또 "제작진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도대체 뭘 얼만큼 내려놔야 하는지 걱정이고 상당히 부담된다. 요즘 '킹받쥬' 이런 말도 쓰던데 그런 건 괜찮다. 무엇보다 핫한 분들만 출연하는 데라는 걸 알아서 출연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기대가 된다"고 밝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하며 줄곧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송가인을 달리게 하는 원동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힘들 때가 있지만 찾아줄 때 감사히 해야 한다. 사람이 바빠봤자 얼마나 바쁘겠나. 화장실 갈 시간, 밥 먹을 시간 없겠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다시 무명 때로 돌아가고 언젠가는 또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달 말 전국투어 콘서트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의 막도 오른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약 2년 동안 팬들과 직접 대면하기 어려웠던 만큼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장이 될 예정이다.

송가인은 "비대면으로 공연을 해보니 혼자서 분위기를 감당하기 힘들더라. 박수와 함성이 들려야 하는데 감정을 혼자 추스르니까 힘든 거다. 그래서 무대에 올라가기 무섭고 공포감도 느꼈다"고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번은 퇴근길에 팬들이 저를 보러 온 적이 있는데 보마자마 눈물이 왈칵 나왔다. 그 정도로 그리웠다. 공허함이 컸다. 그래서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슴이 벅차다"고 팬들과 재회에 대한 설렘을 마음껏 표현했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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