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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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 없이는..." 리버풀 레전드, 맨시티 평가절하

기사입력 2022.05.09 12:14 / 기사수정 2022.05.10 08: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가 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선 맨시티를 평가절하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3-1로 패하면서 합산 스코어 6-5로 탈락했다. 유리한 고지를 지키지 못하면서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패배 이후 맨시티는 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5-0으로 대승했다. 또한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던 리버풀이 8일 토트넘 전을 1-1로 비기면서 승점 차가 3점 차로 벌어져 맨시티의 리그 우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맨시티가 2021/22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되면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하게 된다. 최근 4시즌 중 3시즌 리그 우승으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클럽임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전 리버풀 선수였던 제이미 캐러거는 "챔스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빅클럽이 아니다"며 빅클럽의 조건을 언급했다.

9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캐러거는 "맨시티가 유럽에서 명문 클럽으로 거듭나려면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에는 5개의 빅 리그가 있기에 매년 리그 우승 팀이 나온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은 1년에 단 한 팀뿐이다. 구단주와 과르디올라가 팀을 빅클럽으로 만들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전 맨시티의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도 캐러거의 의견에 일부 동의를 했다. "맨시티는 나아져야 할 부분들이 있다. 작년에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첼시에게 졌고, 이번에는 2골 유리했던 상황을 못 지키고 레알에게 패했다"며 지난 패배를 회상했다.

이어 "리그에서 맨시티는 환상적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는 거센 압박과 승리를 위해 거칠게 나오는 경기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며 고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2016년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AS 모나코, 리버풀, 토트넘, 올림피크 리옹,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게 고배를 마시며 우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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