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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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변 없이 TV부문 대상…"전 세계에 한국 우뚝" (종합)[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2.05.06 23:33 / 기사수정 2022.05.06 23:3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이 대상을 품에 안았다.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행사를 치렀던 백상예술대상은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2년 만에 관객들과 마주했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고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TV 부문 영예의 대상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차지했다. 무대에는 이정재, 정호연, 허성태 등이 올라 함께 축하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 제작자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로 한국말로 된 콘텐츠가 전 세계에 돌아다니면서 반향을 일으키는 자체가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대상 소감을 전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코리아 VP는 "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한국을 우뚝 세워준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을 만들어주신 감독님, 대표님, 배우님들, 스태프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자랑스러운 한국 영화와 콘텐츠, 예능 등을 서비스하기 위해서 묵묵히 일하는 넷플릭스 코리아 한국 직원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뇌출혈로 쓰러진 배우 강수연을 언급하며 "강수연 선배님께서 쾌차하셔서 다시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백상예술대상의 신인연기상은 '구경이'의 김혜준, 'D.P.'의 구교환이 나란히 차지했다. 또한 김태리, 이준호가 인기상부터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안아 이목을 모았다.

눈물의 수상소감 또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자 조연상은 넷플릭스 '지옥'의 김신록에게 돌아갔다. 김신록은 "이 상이 되게 받고 싶었다"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괴로운 마음으로 와신상담하는 대신에 기쁘고 깨끗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정진하겠다"며 "정직하고 진지하고 진실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SNL코리아'의 주기자로 활약한 주현영은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주현영은 "사실 저는 꿈을 키워오면서부터 'SNL' 크루가 너무 되고 싶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한주 한주 꿈 같았다"며 "마음껏 상상하고 표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 드라마 작품상 : 넷플릭스 'D.P.'
▲ 백상 연극상 : '터키 행진곡'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 ('스물다섯 스물하나')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이준호 ('옷소매 붉은 끝동')
▲ 연극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황순미 ('홍평국전')
▲ 연극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박완규 ('붉은 낙엽')
▲ 여자 예능상 : 주현영
▲ 남자 예능상 : 이용진
▲ 연출상 : 황동혁 ('오징어 게임')
▲ 교양 작품상 : KBS 1TV '다큐 인사이트 국가대표'
▲ 예능 작품상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 여자 조연상 : 김신록 ('지옥')
▲ 남자 조연상 : 조현철 ('D.P.')
▲ 극본상 : 김민석 ('소년심판')
▲ 예술상 : 정재일 ('오징어게임' 음악)
▲ 틱톡 인기상 : 이준호, 김태리
▲ 젊은 연극상 : 정진새 (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 연출 김미란)
▲ 여자 신인연기상 : 김혜준 ('구경이')
▲ 남자 신인연기상 : 구교환 ('D.P.')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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