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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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베테랑 조언 속 차근차근 성장 중인 NC 오승택

기사입력 2022.04.21 18:29 / 기사수정 2022.04.21 21:5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퓨처스팀이 키움 히어로즈 2군(고양 히어로즈)과의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멀티안타로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있으니, 바로 대졸신인 오승택이다. 

오승택은 21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멀티 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투수 윤석원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낸 오승택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박주성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올 시즌 첫 멀티안타와 함께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오승택이었다. 

지난해 동아대에서 타율 0.377(53타수 20안타), 2홈런, 10타점, 9도루로 좋은 모습을 보인 우투우타 외야수 오승택은 안정적인 외야 수비와 부드러운 스윙, 컨택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2년 2차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80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첫 해에 시즌 극초반이라 타격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오승택은 조영훈 타격코치와 최건용 수비코치의 지도와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 등 경험 많은 베테랑들에게 여러 조언을 받으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오승택은 경기 후 퓨처스팀 관계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요즘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조영훈, 최건용 코치님이 편하게 하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주셨다. 부담을 버리고 타석에서 편안하게 스윙을 한 것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면서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 선배도 한 번씩 더그아웃에서 나의 타격 모습을 보시고는 수정했으면 하는 부분을 말씀해 주셔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프로의 벽도 실감하고 있지만 주눅 들지 않고 차근차근 성장하겠다는 오승택이다. 그는 “프로는 프로선수라는 걸 느낀다. 아마추어와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처음부터 선발로 나갈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가 돼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2안타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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