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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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배 초대 우승자는 북일고, 10년 만에 전국대회 왕좌 탈환

기사입력 2022.04.11 21:0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북일고가 10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북일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8-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북일고는 2012년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마트배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협회장기에선 2014년 4강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으며,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초대 우승자가 됐다. 

선발 김휘건이 3이닝 2실점, 장우진이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에서 김민준, 문현빈이 멀티안타를, 테이블세터 김지환, 김종우가 4타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장충고는 선발 황준서가 4이닝 6실점을 기록했으나 자책점이 2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실책성 플레이들이 아쉬웠다. 


먼저 웃은 팀은 장충고였다. 2회 김동주의 몸에 맞는 볼과 김준엽의 희생번트로 기회를 잡은 장충고는 2사 후 유비의 좌익수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류현준의 볼넷과 폭투로 2,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장충고는 3회초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정준영의 안타와 정원식의 희생번트, 2사 후 나온 김동주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초엔 선두타자 권현의 안타와 유비의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폭투 등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엄상현의 스퀴즈 번트로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4회말 북일고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이상현의 2루타에 이어 김채운의 번트 타구가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가예찬의 강습 타구가 상대 2루수 엄상현의 호수비로 막히는 듯 했으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살아나가는 운도 따르며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이진용의 기습번트로 만루 기회를 잡은 북일고는 김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잡았다. 이후 김종우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동점에 역전까지 만든 북일고는 김민준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문현빈의 내야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3루 기회는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기세를 잡은 북일고는 5회말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채운의 안타와 가예찬의 희생번트, 폭투와 홍준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3루 기회에서 이진용의 적시 2루타가 터졌고, 이후 김지환의 땅볼 타구가 전진 수비 중인 3루수 키를 넘어가면서 2타점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점수는 8-3까지 벌어졌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북일고가 6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는 듯 했으나 상대 중견수 정준영의 다이빙캐치에 막혔고, 8회말 2사 후엔 김민준의 내야 안타와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결국 승부는 추가 득점없이 마무리, 북일고가 승리하며 이마트배 초대 왕좌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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