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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붐과 결혼식 날짜 겹쳐…하객 없는 악몽 꿔"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4.07 10: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슬리피가 결혼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종복, 여에스더, 고은아, 슬리피와 함께하는 ‘구해줘! 머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9%(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연 매출 1000억 달성 CEO 여에스더는 회사를 성장시킨 비결을 공개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입담을 자랑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회사가 연 매출 2000억 대를 바라보고 있으나, 개인 통장은 정반대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을 회사 성장의 숨은 공신으로 언급했다. 회사를 10배 성장시켜준 인재들을 홍혜걸이 데려왔다고. 이어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장기기증 및 조직기증을 공동 서명했다며, 함께 출연한 박종복에게 “전화번호도 알려주겠다”며 조직기증을 적극 권유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여에스더는 결혼 생활 28년 내내 작성한 가계부를 공개, 알뜰한 면모를 자랑했다. MC 김구라가 남편 홍혜걸의 럭셔리 제주라이프를 언급하자, 여에스더는 “최고급 잠수복과 수경을 샀다. 얕은 협지에서 잠수한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고은아는 자신만의 ‘짠테크’ 방식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은아는 “17살에 데뷔했을 때, 아무도 믿지 못했다. 은행에 전액 인출한 뒤, 장롱에 모아뒀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고은아는 “아직 신용카드가 없다. 휴대전화 요금도 매번 대리점에 가서 얼굴 보고 낸다”고 이야기했다. 30여 년 만에 폰뱅킹을 배운 고은아는 “취할 때마다 남동생과 엄마한테 보내는 술버릇이 생겼다”고 실토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은아는 가족 이야기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준 동생 미르에게 “내 돈이 다 네 돈”이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최근 미르에게 모발 이식을 선물 받았다는 고은아는 “데뷔하고 나서 한 번도 사극을 못 찍었다. 쪽머리를 못했는데, 이제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반면 붕어빵 외모의 엄마한테 피어싱 체험으로 강제 효도한 에피소드를 들려줘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28년 차 베테랑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이 부동산 전망, 투자 '꿀팁을' 전했다. 특히 박종복은 개인 자산부터 부동산 컨설턴트로 성공한 비결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박종복은 부동산만큼 바이크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종복은 “일요일에 바이크를 타고 빌딩 투어를 한다며”며 “60세에 아내와 실버타운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노후 계획까지 공개했다.

‘라스’에 8번째 출연한 슬리피는 MC 김구라에게 결혼식 주례 섭외 요청을 하면서 시종일관 티키타카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붐과 결혼식 날짜가 겹친 것에 대해 “방송계 사람들은 다 그리로 갈 것 같다. 결혼식에 하객이 안 오는 꿈을 두 번이나 꿨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여에스더와 박종복이 결혼식 불참 대신 두둑한 축의금을 약속하자, 슬리피는 격하게 반기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슬리피는 1, 2년 전부터 아내와 동반 예능 출연 계획을 상의해왔다고 공개하기도. 슬리피는 ‘처제 집에 얹혀(?) 산다’ 소문에 대해 “아내 집에 여동생이 같이 사는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그는 “어디서도 이런 그림은 없다”며 처제와의 한집살이로 예능 출연을 적극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에 “자녀가 생기면 자녀와 함께 출연하겠다. 항상 열려 있다”고 육아 예능 출연까지 노려 웃음을 이끌어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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