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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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최용수, 지도자 시작 알린 상암에 돌아온다

기사입력 2022.04.06 10: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곰 군단을 이끌고 상암을 첫 방문 한다.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서울은 1승 3무 3패, 승점 6점으로 11위, 강원은 2승 2무 3패, 승점 8점으로 8위다. 

최용수 강원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돌아온다. 최용수 감독은 2006년 FC서울에 플레잉 코치로 복귀한 뒤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최 감독은 2011시즌 황보 관 전 감독의 중도 사임하면서 감독 대행으로 첫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2012시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 감독은 이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3), FA컵 우승(2015)을 차지해 서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6시즌 최 감독은 중도에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감독으로 부임해 서울을 떠났다가 2018시즌 막바지 위기의 서울 감독으로 다시 부임했다. 승강PO로 떨어진 서울을 최 감독은 극적으로 되살리며 잔류 전도사가 됐다. 

최 감독과 서울의 동행은 2020시즌까지 이어졌고 이후 최 감독은 휴식을 취하다 다시 잔류 전도사가 됐다. 2021시즌 강등 위기에 놓인 강원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이자 방송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영표 강원 대표이사의 러브콜을 수락해 강원을 맡았고 승강PO에서 다시 K리그1 팀을 잔류시키는 유일무이한 역사를 썼다. 

최 감독은 강원 선수단을 재정비하며 중위권으로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강원은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5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새 외국인 공격수 디노가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대형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강원은 3경기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은 최 감독과 상암에서 첫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시즌 최 감독의 강원 부임 후 첫 경기 상대였던 서울은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공사 등으로 인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임시로 사용해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강원은 수비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며 상승세를 타던 서울의 공격을 제어해 득점 없이 무승부를 이끌었다. 

서울은 지난 시즌 막판 안익수 감독 부임 후 몰라보게 달라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구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서울은 4라운드 김천전에 첫 패배를 당했다. 

이어진 5라운드 울산 원정에선 후반 막판 억울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패했고 여기에 코로나19 이슈까지 덮쳐 이어진 제주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 주전 전력은 물론 안익수 감독도 나서지 못하는 불운 속 1-2로 패했다. 주전들이 돌아온 7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서울에게는 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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