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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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은퇴 직전에도 믿어준 후원사, 계약 때 눈물" (노는언니2)[종합]

기사입력 2022.03.02 1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세리가 은퇴 직전까지 자신을 믿어준 후원사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에서는 태국, 이탈리아, 스페인 음식 여행에 나선 박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서울의 한 스페인 식당에 방문해 3년 숙성된 이베리코 하몽과 타바스, 감바스, 와인을 즐겼다.

이 곳에서 스페인 테니스 레전드 라파엘 나달 선수를 떠올린 박세리는 "나달 선수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을 땄다. 그랜드슬램 21승을 했다. 상금으로 따지면 누적상금 1475억 원이다. 저 정도는 돼야 상금을 벌었다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동생들이 "세리 언니도 저 정도 아니냐"고 말하자 박세리는 "나는 손톱의 때도 안 된다고"고 웃었다. 

이어 박세리는 "나달은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매일 아침 올리브오일과 하몽을 먹었다고 하더라"며 "연결고리를 만들자면 나도 올리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나달이 부상으로 성적이 안 좋았을 때 한국 기아자동차에서 후원을 했다고 한다. 이후 빠른 회복으로 1년 만에 승승장구했다고 하더라. 이후 의리를 지키기 위해 항상 기아자동차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세리는 "난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꼭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를 믿고 기다려주는 후원사 많지는 않다. 그런 후원사 나타나면 선수는 '나를 인정해 주고 있구나' 싶어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도 그런 후원사가 있었다. 전성기를 지나 은퇴를 생각하고 있을 때였는데 박세리라는 사람과 내 골프 인생만 보고 후원을 해줬다. 정말 감동이었다. 계약하자마자 저도 모르게 눈물을 조금 흘렸다"고 털어놨다.

사진 = E채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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