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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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7위' 김민선, 1000m서도 빛날 예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기사입력 2022.02.15 11:50 / 기사수정 2022.02.15 11:5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NEW 빙속여제' 김민선이 500m에 이어 1000m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하여 37.60을 기록, 최종 7위에 안착했다. 4년 전 허리 부상으로 인해 본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때보다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한 순위다(당시 16위).

이에 김민선은 500m 레이스 종료 직후 자신의 SNS 계정에 "지구 7위 김민선"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더해 "어제 500m 시합 끝나고 숙소 돌아왔더니 귀여운 선물이"라는 말과 함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7일 1000m 경기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며 팬들과 소통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는 '원조 빙속여제' 이상화의 등장 이후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부상했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약 1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상화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빙속여제의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이제 '빙속여제'의 타이틀은 김민선에게 향할 예정이다. 이상화는 자신의 후계자로 김민선을 지목했고,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민선의 레이스를 해설위원(KBS) 자리에서 지켜보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500m 7위라는 값진 성과였다.

현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남자 1500m 김민석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남자 500m 차민규의 은메달이 더해지며 예상 밖의 선전을 보이고 있다. 김민석, 차민규의 흐름을 김민선이 이어갈 전망이다. 김민선의 1000m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에 펼쳐친다.

사진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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