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4:23
자유주제

한복에 상모돌리기, 장구춤까지...中 '동북공정' 논란

기사입력 2022.02.07 10:32

김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이 올림픽 개막식에서 '문화 동북공정'을 시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진행됐다, 눈꽃 성화대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개회식을 화려하게 장식했고 AR 기술 등을 활용해 화려하면서도 중국의 전통문화를 함께 연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국으로선,한국 입장에선 논란의 몇몇 장면들이 등장했다.

개회식 순서 중 중국의 '오성홍기'가 국기 게양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을 상징하는 56명의 출연자가 전통의상을 입고 오성홍기를 전달했다. 이 중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한복을 입은 출연자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더욱이 개회식 영상 중 조선족이 사는 지린성 영상에선 한국의 전통문화인 장구춤과 상모 돌리기 등 우리의 사물놀이가 중국의 전통문화처럼 표현됐다.

중국은 최근 지속해서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중국의 한푸에서 기원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백과사전사이트에 "한복이 '한푸'에서 기원했고 조선족 복식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 문화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날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개회식에 참가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복을 입고 현장에 함께 했다. 황 장관은 추위 속에 붉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대한민국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개막식을 관람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전체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했다. 곽윤기, 김아랑(이상 쇼트트랙)이 선수단 기수로 등장한 가운데 한국은 6개 종목에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15위를 목표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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