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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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차 지명' 유신고 박영현,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1.11.22 13:5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T 위즈의 1차 지명 선수인 유신고 박영현이 최동원기념사업회가 한국고교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2일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을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박영현은 올 시즌 고교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8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75를 기록했다. 박영현은 152km/h의 빠른 속구를 던지며 탈고교급 투수로 불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후보에는 최지민(강릉고), 윤영철, 이주형(이상 충암고), 박준영(세광고), 김영준(비봉고) 등이 올랐다. 이 가운데 박영현은 빠른 속구를 무기로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등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냈다"며 "프로 10개 구단 스카우트들로 구성한 심사위원단도 대선 고교 최동원상 후보 가운데 박영현에게 최고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올 시즌 최동원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후보 기준을 다소 탄력적으로 적용했다"며 "프로 10개 구단 스카우터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후보 선수들의 시즌 성적과 팀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박영현은 10표를 받았고, 최지민이 7표, 윤영철과 이주형 각 5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대선 고교 최동원상'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가 15경기 이상이어야 하며 6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5승 이상, 평균자책 2.60 이하, 탈삼진 60개 이상을 기록해야 했지만, 후보 기준을 탄력 적용하기로 한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 시즌 56이닝 동안 86개의 삼진을 잡은 박영현이 수상하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봤다.

박영현은 "이 상을 받기까지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내게 아낌없는 지도를 해 주시고 흔들릴 때마다 멘탈을 잡아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선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만큼 프로선수가 돼서도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옆을 항상 지켜 주시고 지금까지 저를 도와 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의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대선주조는 수상자인 박영현에게 장학금 500만 원을 지급하며 소속학교 유신고 야구부 지원금으로 500만 원을 지원한다. '제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시상식은 '제8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과 함께 24일 부산MBC에서 열린다.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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