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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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 수 없는 수장의 기대감 "하윤기, 우승 위한 마지막 퍼즐"

기사입력 2021.11.22 07: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서동철 수원 KT 감독은 '특급 신인' 하윤기를 팀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T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58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KT는 11승째(5패)를 수확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KT는 정성우-김영환-김동욱-하윤기-캐디 라렌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하며 빅 라인업을 내세웠다. 하윤기는 24분 33초를 뛰며 4점 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슈팅 시도(2/3)가 적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다니엘 오셰푸의 골밑슛을 2차례 블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에 만난 서 감독은 하윤기에 대한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서 감독은 "하윤기는 우리 팀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퍼즐을 잘 갈고 닦아야 한다. 우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궁극적으로는 시간을 늘려서 팀의 주축 선수가 되어야 한다. 시즌 후반에는 경기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대학 시절에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지 않았고 갑자기 많은 시간을 뛰면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 많은 것을 고려해서 한 단계씩 스텝을 밟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슈퍼 루키를 그야말로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하윤기의 임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신구조화가 돋보이는 팀이다. 에이스 허훈과 양홍석이 팀을 이끌고 있고, 베테랑 김동욱과 김영환이 구심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라렌은 언제든지 더블더블 달성이 가능한 검증된 빅맨이다. 최근 팀의 흐름도 상승세다. KT는 허훈이 부상을 털고 팀에 합류한 후 3연승 신바람을 일으켰다. 우승 대권에 도전하는 KT의 남은 과제는 루키 하윤기의 성장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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