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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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 뜨거운 눈물...입술 부상 딛고 데스매치 '압도적 승리' (국민가수)[종합]

기사입력 2021.11.04 23:5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병찬이 일대일 데스매치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본선 2차 일대일 데스매치가 진행된 가운데 유용민과 이병찬이 맞대결을 펼쳤다.

유용민은 데스매치 상대로 이병찬을 선택했다. 유용민은 박성신의 '한 번만 더'를 열창했다. 유용민은 가사와 음이탈 실수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병찬이 무대로 나섰다.

이병찬은 떠돌이 개에게 물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찢어져 꿰맨 상태였다. 상처 봉합이 터질 수 있어 노래 연습이 불가능한 상황. 이병찬은 "선수 생활 할 때도 대회를 앞두고 1-2주 전에 부상을 당하는 징크스가 있었다"며 절망했다.

제작진은 이병찬의 상태를 걱정했지만, 이병찬은 "다시 찢어질 수도 있지만 너무 하고 싶다. 너무 간절하다"고 연습을 강행했다.

무대에 오른 이병찬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열창했다. 이병찬은 긴장하지 않고 무대에 덤덤하게 집중했고, 이에 마스터들은 "왜 이렇게 잘 부르냐", "원래 이렇게 잘했냐"고 웅성거렸다. 무대가 끝나자 김준수는 눈물을 흘렸다.



이석훈은 "이병찬 씨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잘하는 사람인지 세 번째 노래를 들으면서 알게 됐다. 분명히 나를 한 손으로 들겠지만, 보호해 주고 싶었다. 안아 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굉장히 잘했다. 너무 잘 들었다"고 극찬했다.

김준수는 "오늘 무대에서 포텐셜을 보여 준 것 같아서 뿌듯하고 감사하다. 첫 소절에 울컥해 눈물이 나오더라. 노래의 기술은 연습할 수 있지만 감동을 주는 건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타고나신 것 같다. 한 음 한 음 부르는 모습에 누가 감동을 안 받을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박선주는 "이병찬은 제2의 김준수다. 김준수의 장점은 감정에 따른 비브라토 조절이다. 그런데 그걸 중간에 이병찬 씨가 하더라. 너무 좋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뜻밖의 사고에 대해 이병찬은 "1라운드 경연 끝나고 강아지에게 입을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입술을 꿰맨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실밥을 풀고 무대에 서게 됐다"고 사연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마스터들은 "마음 고생을 얼마나 했겠냐"며 안타까워했다.

데스매치의 승리는 이병찬에게로 돌아갔다. 13:0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김준수는 "뒷무대를 안 봤지만 오늘 1등을 주고 싶다"고 말했고, 케이윌은 "이병찬 성장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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