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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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후반전' 벨호, 세계 최강 美에 0-6 대패

기사입력 2021.10.27 11: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선 한국이 미국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랭킹 18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세계 최강 미국(FIFA랭킹 1위)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미국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제인 캠벨 골키퍼를 비롯해 에밀리 폭스, 티어나 데이비슨, 에이비 다힐켐퍼, 에밀리 소넷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카탈리나 마카리오, 앤디 설리번, 린지 호란이 맡았다. 공격진엔 말로리 퓨, 칼리 로이드 소피아 스미스

한국은 5-4-1 전형으로 맞섰다. 김정미 골키퍼를 비롯해 추효주, 이영주, 홍혜지, 김혜리 임선주가 수비에 나섰다. 중원은 장슬기, 조소현, 지소연, 최유리가 지켰고 최전방엔 이금민이 공격에 나섰다.

미국이 역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린지 호른의 슈팅이 수비에 굴절되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7분엔 로이드의 침투 패스를 공간으로 뛰어 들어간 퓨가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김정미 골키퍼가 선방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 최유리를 빼고 수비수 정영아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이후에도 미국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숫자가 늘어난 한국 수비진이 잘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에서 설리번의 헤더 슈팅이 나왔고 조소현에게 굴절돼 추가 실점했다. 

후반에 한국은 다시 정상적인 전형으로 돌아왔고 추효주가 이금민과 같은 위치로 올라섰다. 후반 3분 드디어 지소연이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미국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메건 라피노의 아웃사이드 패스를 받아  알렉스 모건이 득점을 터뜨리며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미국이 소유권을 쥐고 공격을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에 끝까지 기회를 살려보려 했다. 후반 37분 지소연이 전진 드리블 이후 슈팅까지 시도했고 수비에 굴절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막판에 한국은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후반 39분 메건 라피노,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로즈 라벨, 후반 추가시간 46분 교체 투입된 린 윌리엄스에게 연속 3실점을 허용했다. 

사진=미국여자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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