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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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없는 클리블랜드, 26연패 나락으로

기사입력 2011.02.10 11:48 / 기사수정 2011.02.10 11:53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다 26연패를 당하며 연패 신기록을 이어나갔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0-11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홈 경기에서 103-94로 패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8승 45패로 승률이 2할도 채 안 되는 성적으로 최다 26연패를 당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20승 33패로 동부콘퍼런스 11위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08-09시즌 동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강팀으로 2007년에는 리그 준우승을 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로 승승장구했다.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르브론 제임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성적이다.

지난 2003년 데뷔한 제임스는 2008년 득점왕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MVP에 오르며 NBA 무대를 평정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제임스는 클리블랜드를 포기하고 마이애미 히트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자 이에 분노한 클리블랜드 팬들은 제임스의 유니폼을 불태우며 화를 참지 못했고 구단주는 저주를 퍼붓는 등 실망과 원망이 빗발쳤다. 또한, 제임스 없이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시작한 클리블랜드의 악몽은 소리소문없이 찾아왔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7승을 올리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던 클리블랜드는 확실한 득점을 해주는 에이스의 부재로 번번이 패배의 쓴 잔을 마시며 26연패를 당했다.

한편, 마이애미로 이적한 제임스는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와 함께 '빅3'를 구축해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한, 마이애미는 38승 14패로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 (C) NBA.COM 홈페이지 캡쳐]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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