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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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잘해도 기록이고 못해도 기록이네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1.10.03 12:0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바로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될까.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정후는 중견수 및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펄펄 날았던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지난달 25~26일 고척 롯데전에서 이틀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0.371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방망이가 급격하게 식었다. 

이정후는 28일 대전 한화전부터 광주 KIA전, 그리고 고척 LG전까지 4경기 17타석을 소화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9월 30일 KIA전에서 기록한 볼넷 하나를 제외하면 모든 타격 지표가 '0'이었다. 이정후답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의 최근 모습에 대한 질문에 "잘해도 기록이고, 못해도 기록이다"라고 그를 유쾌하게 치켜세웠다. 그런 뒤 "이정후는 나이에 비해 실력도 그렇고, 감히 말씀드리면 리그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몇 경기 안타는 안 나왔지만, 계속 타격코치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결과가 안 좋은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어떻게든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잘 풀릴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크레익(1루수)~이지영(포수)~전병우(3루수)~변상권(좌익수)~신준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김선기가 등판한다. 원래 순서인 에릭 요키시는 LG전 성적이 좋지 않아 5일 삼성전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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