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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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사에 득점권 빈타까지…롯데 흐름 '뚝'

기사입력 2021.09.28 22:1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공격의 흐름을 번번이 잇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가 패배를 면치 못했다.

롯데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에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62패(53승 4무, 승률 0.461)째를 떠안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희망하는 롯데와 리그 5위인 키움 히어로즈의 격차는 5.5경기로 늘어났다.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1회 초에는 김재유와 손아섭이 연속 볼넷을 고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1사 후 정훈의 삼진 이후 귀루하지 못한 손아섭이 LG 포수 유강남의 견제로 아웃당하며 공격 기회를 끊었다. 공교롭게도 결과적으로 2회 초 선두 타자 타석에 선 이대호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롯데는 기회를 다시 만들려 했다. 2회 초 이대호의 안타에 이어 안치홍이 후속타를 때리며 무사 1, 2루로 기회를 키웠다. 하지만 이때에는 다음 3타자가 삼진 2개와 뜬공으로 물러났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선 채로 삼진당했다. 

상대의 수비 실책이 잇따른 4회 초에는 1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때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무사 1, 2루 기회 앞에 다시 선 한동희는 2스트라이크를 허용한 뒤 파울 커트와 볼 하나를 골랐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초에도 그의 앞에는 2사 1, 2루 기회가 있었지만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선 채로 삼진당했다.

롯데는 경기 전까지 올 시즌 견제사가 5개였다. 그런데 이날에는 한 경기에 두 번의 견제사가 나왔다. 6회 초에는 선두 타자 안중열이 볼넷 출루로 누상에 나갔지만 다음 타자 딕슨 마차도 타석 때 1루 베이스와 거리를 두고 있다가 유강남의 견제에 급히 귀루하려 했지만 아웃당했다. 주자를 잃은 롯데는 마차도에 이어 신용수가 연속 삼진당하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팀 잔루 964개로 최다 1위였던 롯데는 이날 잔루 9개를 추가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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