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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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의 토트넘, 악몽이다"

기사입력 2021.09.28 20:02 / 기사수정 2021.09.28 20:0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크리스 서튼이 누누 감독의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각) BBC와 BT 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크리스 서튼이 토트넘 홋스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초반 리그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달렸다. 비록 허용한 슈팅 개수가 많았지만, 잘 버텨내며 득점에 성공해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0-3 대패를 당한 후 공식전 승리가 없다. 리그컵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이에 서튼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은 악몽으로 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8일 BBC 라디오5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서튼은 "누누의 스퍼스의 팬들에게 믿음을 얻어야 한다. 그가 해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는 토트넘이 첫 번째로 원했던 감독도 아니었고 두 번째도 아니었다. 지난 시즌 그가 이끌었던 울버햄튼은 쇠퇴했고 토트넘 팬들은 그의 스타일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의심하고 말것도 없다. 아스널전 토트넘 선수들은 누누에게 무슨 지시를 받았는지는 몰라도 완전히 엉망진창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그들이 기대하는 축구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악몽으로 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는 선수들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정적이지도 않았고 조직적이지도 않았다. 마치 자신만을 위해 뛰는 것 같았다. 첫 번째 선택이 아닌 감독이 팀을 잡게 되면 핑계 댈 수 없다. 선수들은 누누가 울버햄튼에서 했던 놀라운 업적을 존중해야만 한다. 울버햄튼에서 누누는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감독이 지휘봉을 잡든 간에 선수들은 똑같이 존경을 표하고 감독을 위해 뛰어야 한다. 선수들도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라운드까지 리그 1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1위까지 미끄러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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