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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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0일 다저스전 선발 예고…하지만 조정 가능성 존재

기사입력 2021.09.06 11:0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공개됐다. 단,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7일부터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홈 4연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시리즈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8일 J.A. 햅, 9일 애덤 웨인라이트, 10일 김광현이 등판한다.

김광현은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 기회를 잡는다.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6승 7패 99⅓이닝 76탈삼진 평균자책점 3.53. 최근 2경기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5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에게 다저스는 낯선 상대다. 이번 등판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아직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로테이션 순번상 메이저리그 다승 1위 훌리오 우리아스(16승 3패 평균자책점 3.11)의 등판이 유력하다.

다만 김광현의 선발 등판은 확정이 아니다. 추후 변경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잠재적 선발 후보 제이크 우드포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등판 호투에 만족감을 표한 것. 우드포드는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 김광현에 이어 등판해 5⅓이닝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과 우드포드의 컨디션을 살핀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이 마지막까지 선발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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