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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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QS 보증수표, 후반기에도 고영표

기사입력 2021.08.22 20:1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KT 위즈 고영표는 올 시즌 리그 전체 선발 투수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 성공률이 가장 높은 투수다. 선발 투수로 등판했을 시 평균 6.13이닝(1위, 스탯티즈 기준)에 이를 만큼 이닝 소화 능력이 보장돼 있다고도 평가받는다.

고영표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0차전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투구 수 97구로 7이닝을 책임지며 2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한 고영표는 자신의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해당 성공률을 81.25%(13/16)까지 높이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운 KT는 이날 3-1로 이기며 전반기 마감 당시의 승률인 6할(51승 34패)로 복귀했다.

이날 1회 초 3타자 연속 땅볼로 처리한 고영표는 2회 초에는 삼진 1개를 섞어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출발했다. 3회 초에는 선두 타자 한동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2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를 금세 늘렸고, 계속되는 2사 1루에서는 추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 하나를 허용했지만 손아섭에게도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고영표는 3회 초에 이어 4회 초에도 상대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때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계속해나갔다. 2사 후에는 안치홍과 이대호를 연속 출루시켰음에도 1, 2루 위기에서 직전 타석에 안타를 허용한 한동희에게 땅볼을 유도해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여세를 몰아 5회 초부터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올 시즌 가장 높은 퀄리티 스타트 성공률을 기록한 고영표는 군 복무 이후 팀에 합류해 꾸준히 호투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에 승선한 이유도 꾸준함이었는데, 대회를 치르고 온 이후에도 꾸준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시즌 8승(4패)째를 거둔 고영표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종전 2017년 시즌에 시즌 8승 12패를 거둔 바 있는 고영표는 꾸준히 자신을 넘어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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