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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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유섬, 만루홈런 치고도 아쉬워한 이유는

기사입력 2021.08.15 20:5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한유섬이 만루홈런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우익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3-3 동점이던 2회말 2사 만루 상황 가운데 담장을 넘기고 시즌 35호, 통산 969호, 개인 6호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타자들이 2회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빅이닝을 만들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테이블 세터로 출전한 고종욱과 로맥이 멀티 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박성한의 동점 홈런 그리고 한유섬의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유섬은 "전반기를 돌이켜보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긴 하다. 긴 휴식기 동안 휴식과 훈련을 적절하게 소화하면서 몸상태는 많이 회복이 됐는데, 결과가 안 나오니까 답답합이 조금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보면 한 타석, 한 타석이 소중하고 아깝다. 이른 타이밍에 좋은 타구가 나와서 홈런이 됐는데, 그 다음 타석이 너무 아쉬웠다. 한 개로 만족하지 못한 내 욕심일 수도 있다. 팀으로 봐서는 안 좋은 분위기로 가다가 연패를 탈출해서 좋다"고 밝혔다.

2회 만루홈런을 쳤던 한유섬은 다음 타석인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한 번 크게 공을 띄웠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타구가 잡히며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한유섬은 "넘어갔던 타구는 안 넘어갈 줄 알았고, 펜스 앞에서 잡힌 건 잘 맞아서 넘어갈 줄 알았다. 내가 감이 없나보다. 만루홈런 당시에는 조금 아리송했는데 넘어갔다. 바람의 영향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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