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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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오타니, '경쟁자' 블게주와 투·타 대결서 안타·삼진·볼넷

기사입력 2021.08.13 13:5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경쟁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치열한 투, 타 맞대결을 펼쳤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투타겸업에 임한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투구수 99개를 기록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8마일(약 157.4km/h)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4에서 2.93으로 낮췄다. 

이날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의 빅리그 통산 첫 투, 타 격돌이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홈런 3개 차이를 두고 양보 없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첫 만남은 게레로 주니어가 웃었다. 1회 2사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의 초구를 통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플라이에 머물며 진루에는 실패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게레로 주니어와 다시 마주했고 이번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복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오타니는 폭투를 범했고 에르난데스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남겼다. 이어 랜달 그리칙에게도 1타점 2루타를 헌납,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다음 대결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삼진의 아픔을 털어냈다. 6회 1사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로써 오타니를 상대로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성적은 3타수 1안타 1볼넷.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 모두 홈런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투, 타 맹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58승 58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만들었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토론토는 52패(62승)째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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