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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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母 "류필립, 군대 가면 헤어질 줄…교제에 앓아누워" (필미커플)[종합]

기사입력 2021.08.10 18:50 / 기사수정 2021.08.10 18:09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필미부부'에 출연한 미나의 부모가 17세 연하인 사위 류필립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9일 류필립♥미나 부부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기막힌 가족이야기'(이하 '필미커플')에는 '결혼반대 했던 장모님의 17살 연하 사위 첫인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나의 어머니는 류필립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에 집들이를 하러 왔었다. 굉장히 작은 청년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다른 남자애들도 있었을 거고 남자친구라고 데려오지는 않았어서 사위가 될 거라곤 상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그런데 (류필립은) 그 때부터 마음속으로 무언가 다른 야망을 가지고 온 것 같다"고 짐작했다.

아버지는 "예쁘고 잘생긴 청년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 봤을 때 마냥 청년 같았는데 점점 성장하더라"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그때 군대 가기 전이라고 머리를 짧게 자른 상태여서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고 공감했다.

처음에 교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그런 어려보이는 청년과 사귄다고 했을때 뒤로 자빠질 뻔 했다. 이건 진짜 아니니까 꿈도 꾸지 말라고,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 보자고 했다"고 반대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갈수록 둘의 사이는 애틋해져갔고, 결국 자신이 고집이 센 데도 불구하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며 허락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그 후에 류필립이 군대를 간다더라. 그래서 속으로 (미나가) 군대가는 애인을 두니 고무신 거꾸로 신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군대를 먼 지방이 아니라 남대문 경찰서로 가더라.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미나의 집인 왕십리와 남대문이라 더 가까워진 것을 두고 아버지는 "이런 게 바로 하늘이 점지해 준 인연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누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남자가 먼저 했을 거다. 이런 관계는 남자가 적극성이 있어야 성립이 된다"고 추측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대하셨는데 평소 결혼 모습을 지켜 보면 어떻냐"는 질문에 대해서 "사위가 정말 착한 것 같다. 청소만 딸이 하고 사위가 살림을 하더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내가 보기에는 세대차이가 없어 보인다. 미나는 아직 철이 덜 들었고 사위는 완전히 어른스럽다. 잘 놀러다니고 둘이 죽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아버지 또한 류필립에 대해 "같은 남자로서도 믿음이 가는 친구다. 정말 어른스럽다"고 칭찬했다.

"생각했던 사윗감이 있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미나가 하도 결혼을 안 하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 특정한 사윗감을 생각해 본 적은 없고 너무 연하를 데려와서 황당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둘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으니 서로 더 잘 돼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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