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이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30회에서는 한예슬(김경남 분)이 교통사고를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예슬은 이광식(전혜빈), 오봉자(이보희), 한돌세(이병준)가 모인 자리에서 끝내 분노를 터트렸다. 한예슬은 과거 한돌세와 오봉자의 불륜으로 인해 겪은 설움을 토로했다.
이후 오봉자는 한돌세에게 "젊어서 우리가 지은 죄 이렇게 벌을 받네요. 그때는 이런 날 올 줄 몰랐죠? 자식 두 번 죽이는 일이에요. 우리가 시작한 일이니 우리가 끝내는 게 맞아요"라며 당부했다.
이광식 역시 오봉자와 한돌세의 결혼을 위해 한예슬과 이별을 택했지만 쉽게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이광식과 오봉자는 단둘이 술을 마셨고, 이광식은 오봉자에게 한예슬과 결혼해도 되는지 물어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오봉자는 한돌세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고, "나 그냥 결혼할까?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네 말대로 해도 될까?"라며 물었다. 이광식은 "응. 이모 그렇게 해"라며 한예슬을 향한 마음을 단념했다.
다음 날 오봉자는 이광식에게 해장국을 끓여줬고, 자신이 한 말은 못 들은 걸로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광식은 오봉자를 위해 집을 떠났고, 한예슬은 이광식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다.
한예슬은 이광식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갔던 속초 바닷가로 향했고, 오디션 결승까지 포기한 채 이광식을 찾아 헤맸다. 이광식은 한예슬이 오디션 결승을 앞둔 상황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광식은 한예슬과 통화했고, "나 찾을 생각 마. 오디션 결승 앞두고 뭐 하는 짓이니. 이런 좋은 기회 왜 놓쳐. 내가 네 앞길 가로막는 방해물이 됐으면 좋겠어? 너 어떻게 너만 생각하니. 내가 평생 죄책감으로 살아야겠어?"라며 설득했다.
한예슬은 "그런 거 다 필요 없어. 어딘지 말해. 너 봐야겠어. 너만 보면 갈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광식은 속초 바닷가라고 고백했다.
한예슬은 곧바로 이광식에게 달려갔고, 이때 트럭과 교통사고가 났다. 한예슬의 차는 전복됐고, 한예슬은 의식을 잃은 채 피를 흘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