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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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솔로"…심권호, 집·연금 다 갖춘 노총각의 공개 구혼(퍼펙트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1.05.19 20:5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심권호가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TV 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심권호가 출연했다.

이날 심권호는 "레슬링 선수에서 지도자로 후배 양성 중이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세계 최초 레슬링 두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심권호는 "내가 딴 메달은 올림픽 기념관에 전시가 돼 있다"고 자랑했다. 나중에 메달을 가져오려 한다는 심권호는 "어떻게 딴 메달인데"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심권호는 출연 이유에 대해 "50세가 됐다. 주위가 다 결혼을 하니 부럽다. 그래서 일상을 점검 받고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답했다.

심권호의 VCR에서는 양재 꽃시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꽃을 산 심권호가 만나는 인물은 양준혁이었다.

심권호는 "결혼식장만 갔지, 그 이후에 얼굴을 많이 못 봤다"며 "나는 여자가 없다"고 슬퍼했다.

양준혁에게 꽃을 전한 심권호는 "형수님께 드릴 꽃을 사왔다. 꽃 이름이 '사랑무'다"라고 이야기하며 "기쁜 소식이 빨리 오길 바라며 주게 됐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기쁜 소식은 네가 해야 하지 않나. 난 결혼했다"고 말했고, 심권호는 "그거 말고 2세 소식"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준혁은 "남 걱정 하지 말고 너나 걱정해라"며 "내가 너에게 희망을 줬다. 내가 53세에 장가를 갔다"고 잔소리했다. 심권호는 "나도 그럼 아직 3년 남았다"고 소리쳤다.


심권호는 양준혁과 함께 야구를 하는가 하면, 레슬링 대결까지 펼치며 아직 죽지 않은 힘을 보여줬다. 

운동을 마친 심권호는 "누가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안 해 봤는데 형은 좀 부럽다"고 말했고 양준혁은 "53세에 장가 가는 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권호는 21세기 이후 연애를 하지 못 했다며 "29세 이후 21년간 솔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패널 이성미는 심권호의 결혼을 위해 재산을 물어봤다. 심권호는 "1993년부터 연금을 받았는데 그땐 매달 200~300만원씩 받았다. 2000년 이후 상한액이 생겨 이제는 죽을 때까지 100만 원씩 나온다"며 "광주에 땅도 있다"고 답했다.

또 심권호는 VCR 속에서 양준혁에게 "원래 집이 2채 있었는데 지금은 1채에서 편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심권호는 미래의 부인에게 "내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다"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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