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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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문제 없어' 브리검 복귀전, 5⅔이닝 무실점 '가뿐'

기사입력 2021.05.15 16:36 / 기사수정 2021.05.15 16:3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돌아온 제이크 브리검이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브리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10월 23일 두산전 이후 204일 만의 KBO리그 등판. 브리검은 지난 13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하루 밖에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날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1회초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 장운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하주석에게 안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정진호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1회말 키움 타선이 무려 10점을 뽑아내면서 브리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0점 리드를 안은 브리검은 2회초 2사 후 허관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임종찬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정은원을 낫아웃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장운호 삼진, 하주석 유격수 땅볼, 노시환 다시 삼진으로 깔끔했다. 4회 역시 정진호 유격수 파울플라이, 힐리와 이성열 연속 삼진으로 위기가 없었다.

브리검은 5회 선두 허관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임종찬 뜬공 후 정은원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지웠고, 장운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만들어진 2·3루 위기에서 하주석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6회말 키움이 5점을 추가하면서 점수가 더 벌어졌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노시환을 삼진 처리, 정진호 안타, 힐리 삼진 후 이성열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다음 투수 김정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80개의 투구수 제한을 두고 등판한 브리검은 총 86구를 던졌고, 복귀전에서 여유있게 승리요건까지 안았다. 대만 리그에서 꾸준히 공을 던졌지만, 2주 자가격리 후 첫 경기임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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