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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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힘 대결 패배, SSG '157km/h' 격파

기사입력 2021.05.12 21:5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가 5이닝을 못 채웠다. 6일 KIA와 경기부터 2경기 연속이다.

프랑코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투구 수 74구)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프랑코는 최고 157km/h까지 나온 직구를 던지고도 씁쓸한 결말을 받아들여야 했다. 영입 당시 롯데로부터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는 능력이 있다"며 "국내 타자들의 빠른 공 대처 능력이 부족한 점을 파고들 수 있다"고 평가받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 2회 초 추신수와 이재원에게 던진 강속구는 모두 담장 밖으로 날아갔고, 볼배합에 변화를 주고 5회 초 이재원을 다시 상대했는데도 홈런을 맞았다.

꼭 실점하지 않았더라도 흔들리는 투구는 여러 차례 나왔다. 수비 지원도 못 받았다. 프랑코는 3회 초 선두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신용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뒤 2사까지 잘 잡고도 2루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결과적으로는 실점하지 않은 이닝도 있었지만, 이날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한 것만 아니라 득점권 위기도 끊이지 않았다.

개막 첫 달 5경기 동안 퀄리티 스타트 3번을 기록하고도 1승을 챙기는 데 그치기도 했던 프랑코는 지난달 17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아웃 카운트 2개만 잡고 강판되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달 들어서는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프랑코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분위기를 가져 오는 데 애를 먹었다. 더구나 SSG 선발 투수 박종훈에게 6이닝 동안 1점만 얻는 데 그치며 고전했다. 신흥 유통 라이벌이라고도 불리는 SSG에 올 시즌 개막전부터 벌써 3연패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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