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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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부유했던 어린 시절, 일주일에 한 번 바나나 먹어" (사랑을 싣고)

기사입력 2021.05.12 21:13 / 기사수정 2021.05.12 21:1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광기가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37년 차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광기는 어린 시절 부친이 고물상을 크게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이 가져오는 폐품이 있었다. 폐품이 쌓이는 날은 뒷마당에 닭을 키웠다. 일하는 분들 고생했다고 백숙해먹고 모자라면 전기구이 통닭을 사주셨다. 또 그때 바나나가 정말 귀했다. 매일은 못 먹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먹었다. 그때 못 먹은 게 없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고물상 부지를 매입을 하려고 하다가 지인에게 뺏겼다. 멘붕이 오면서 돈을 까먹고 당뇨 합병증까지 오셨다. 중학교 때부터 집이 어려워졌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케어하면서 다양한 일을 하셨다. 작은 누나와 저만 홍은동에서 떨어져서 살게 됐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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