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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42P 15R' KGC, KCC 꺾고 역대 PO 최초 무패 우승 [안양:스코어]

기사입력 2021.05.09 15:21 / 기사수정 2021.05.09 15:2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현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4시즌 만에 진출한 챔피언결정전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4-74로 이겼다. 제러드 설린저(42득점 15리바운드)와 오세근(20득점 7리바운드)이 득점을 주도했고, 이재도(5득점 10어시스트 2스틸), 문성곤(2스틸 1블록)이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KGC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초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10연승을 거두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 10연승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2005-2006시즌 서울 삼성과 2012-201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휩쓴 7연승이 최다 기록이었다.

KGC는 1쿼터 설린저가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도, 문성곤, 전성현, 오세근까지 선발 전원이 지원 사격하며 근소 우위로 앞서 나갔다. KCC는 라건아가 골밑을 지키고 이정현이 득점을 주도했지만, 양희종이 1쿼터 종료 직전 송교창을 블록샷으로 저지하며 접전 끝에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KGC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의욕이 앞서는 KCC는 이정현과 정창영이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KGC는 설린저가 득점을 주도하면서도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선수들에게 어시스트를 하며 9점 차까지 벌리는 데 일조했다. 쿼터 후반에는 문성곤이 리바운드를 따낸 뒤 외곽에 비어 있는 곳을 찾아간 설린저가 3점슛을 꽂을 수 있게 도왔다. KGC는 2쿼터에만 17득점한 설린저를 앞세우며 47-33로 크게 앞서 나갔다.

KGC는 3쿼터에도 설린저를 앞세워 쿼터 초반에는 2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설린저는 라건아와 골밑에서 붙고도 밀리지 않으며 리바운드를 따낸 뒤 풋백 득점까지 연결하거나 골밑이 붐비면 외곽에 있다가 3점슛을 꽂았다. KGC는 설린저만 아니라 이재도, 전성현, 오세근도 지원 사격했다.

KGC는 4쿼터 초반 설린저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정창영에게 스틸을 당했는데, 정창영은 속공 득점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6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설린저의 턴오버부터 막판 집중력이 살아난 KCC는 라건아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5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GC는 설린저, 오세근이 골밑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9점 차까지 벌렸다. KGC는 그 뒤 이재도, 설린저가 KCC의 패스 길목을 몸을 날려 차단하는 등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이변 없이 왕좌에 올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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