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표 '잘했군 잘했어'...하춘화 극찬 "송해 다음으로 잘해" (뽕숭아학당)[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찬원이 '잘했군 잘했어'를 불러 선배 하춘화의 극찬을 받았다.

31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는 이찬원과 하춘화가 춘또부부를 결성, '잘했군 잘했어'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뽕6는 '미스트롯2'의 김다현, 김태연, 임서원, 황승아와 함께 트롯 전문 채널 TV조선3 개국을 맞이하며 선배 가수들과의 특별한 축하파티 자리를 마련했다. 하춘화를 비롯해 설운도, 강진, 김용임이 등장했다.

하춘화는 축하파티를 위해 '마산항에 비가 내린다'와 '날 버린 남자'를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붐은 "춘화 님이 아주 소중한 무대를 정성껏 준비하셨다고 들었다"면서 하춘화가 또 다른 무대도 준비한 사실을 공개했다.

하춘화는 '잘했군 잘했어'를 부르겠다고 했다. 하춘화 옆에는 이찬원이 서게 됐다. 하춘화와 이찬원은 전주 부분에서 손을 잡고 한 바퀴 돌고는 훈훈한 케미 속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이찬원은 주특기인 청국장 보이스로 '잘했군 잘했어'에 잘 녹아들며 하춘화와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뽕6 멤버들은 두 사람의 티키타카에 제대로 몰입,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하춘화와 이찬원은 자연스럽게 서로 마주보고 노래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하춘화가 이찬원에게 팔짱을 끼고 머리를 기대는 엔딩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붐은 계속 박수를 치면서 "호흡이 아주 그냥. 찬원이가 남편 역할을 잘한다"고 감탄을 했다. 영탁 역시 "찬원이가 연기를 잘한다. 많이 늘었다"면서 능청스럽게 남편 캐릭터를 소화한 이찬원에게 놀란 모습이었다. 

하춘화는 "이 노래를 구수하게 잘 부르시는 분이 송해 선생님이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이찬원 씨. 잘하네요"라며 이찬원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퍼부었다. 이찬원은 레전드 선배의 칭찬에 몸둘 바를 몰랐다.

설운도는 하춘화와 이찬원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더니 "여자들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는 걸 실감한다. 예전에는 저하고 제일 잘 맞는다고 방송 다닐 때마다 그랬는데 이렇게 변하나요?"라면서 서운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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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