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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효리가 비가 제작한 신인 그룹 싸이퍼를 만났다.
23일 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효리&비★ 싸이퍼 향한 따끔한 사랑의 맴매! 눈물 쏙 빼는 카리스마 조언은? 야 뭐가 그렇게 안꿀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비가 만든 신인 그룹 싸이퍼를 만나러 가며 이효리는 "조금 울려도 되냐"며 입을 열었다. 스태프는 "애들 울리면 지훈이부터 운다"라며 싸이퍼를 향한 비의 애정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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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퍼를 만난 이효리는 하루 연습량을 물었다. 14시간씩 연습한다는 싸이퍼에게 이효리는 "너네는 연습하고 집에서 자는 것밖에 없냐. 끼를 분산하고 펼칠 나이트도 좀 다녀라"라고 엉뚱 조언을 전했다. 이에 비가 안 된다고 말리자 이효리는 "누나가 공부만 하고 착한 학생이었으면 그런 노레 할 수 있겠냐"라고 반박했다.
이효리는 "여자를 만나야 사랑 얘기를 하지. 그걸 어떻게 상상으로 하냐. 넌 지금 결혼까지 하고 가수 하고 있지 않냐"라며 오히려 비를 나무랐다. 비는 "계약 해지하고 가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나만 바라보는 남자, 좋은데 매력 없다.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스캔들 휘말리고 그러면 '저 남자 가지고 싶다' 이런 전략을 펼쳐라. 지금 아이돌들 다 연애 못 하고 클럽 못 가면 너희는 반대로 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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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싸이퍼의 제작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비는 "첫 번째는 케이타가 중심이었다. 오디션 보러 왔는데 얼굴이 너무 억울했다"라고 떠올렸다. 연습한 지 얼마 안 된 멤버들도 있다고 하자 한 달 연습 후 데뷔했던 이효리는 "얻어걸렸을 때 잘 되더라"라고 말했다.
핑클 시절 사장님이 용돈 줬다는 이효리에 비는 "나도 핑클이면 내 껍데기도 벗겨준다"라며 "너희는 조금만 잘 되면 차 사준다"라며 싸이퍼를 응원했다.
이효리는 "비가 싸이퍼를 위해서 되게 자존심 많이 구기고 구걸하고 다니더라. 근데 이제 좀 굽신거릴 때가 됐다"라며 "애들 보니까 짠하다. 이제는 엄마의 마음으로, 부모님들도 얼마나 기대하고 있겠냐"라며 싸이퍼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끝으로 이효리는 "내가 먼저 싸이퍼를 보러 온다고 그랬다. 애들 키우는데 눈물 한 번 쏙 뺀다고 왔다"라며 "지금 너무 신인이니까 조금 잘 되면 또 오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비는 "애들 눈물은 안 빼고 내 눈물을 뺐다"라며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