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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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 강도 피해 금액만 ‘6억 이상’

기사입력 2021.03.16 14:22 / 기사수정 2021.03.16 14:2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디 마리아가 50만 유로(약 6억 8,000만 원) 이상을 도둑맞았다”고 보도했다.

PSG는 15일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에서 낭트에 1-2로 졌다. PSG는 전반 42분 율리안 드락슬러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으나 후반 랜단 콜로와 모세스 시몬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외적 요인이 PSG를 흔들었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디 마리아를 빼고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했다. 전술적인 교체가 아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디 마리아를 곧장 라커룸으로 들여보내며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달했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에 따르면 디 마리아와 마르퀴뇨스의 자택에 강도가 침입했다. 마르퀴뇨스는 이 사실을 경기 후에 알았지만, 디 마리아의 경우 아내와 딸이 집에 있을 때 강도가 들이닥쳤고 정도가 심각해 즉각 집으로 돌아가게 했다.

이후 추가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바이블은 RMC를 인용 “도둑들이 지하 체육관을 통해 집에 침입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금고를 털었다”고 했다. 다행히 당시 디 마리아의 아내와 딸 등 가족들은 1층에 있어 도둑과 마주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금전적 피해가 컸다. 매체에 따르면 금고엔 50만 유로 이상의 보석과 시계가 있었다고 한다.

같은 시기에 피해를 본 마르키뇨스도 현금 2,000유로(약 270만 원)와 고급 가방 3개를 강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당시 아버지와 누이가 집에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프랑스 경찰은 두 사건이 같은 때에 일어난 만큼, 조직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초 마우로 이카르디와 골키퍼 세르히오 리코 역시 자택 침입 절도 피해를 봤다. 이들의 수사를 진행해 온 조직범죄 전담 수사부가 디 마리아, 마르퀴뇨스 사건도 담당한다.  
한편 디 마리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5년에도 자택 침입 절도를 당한 바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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