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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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도수, 부상 털고 '포워드 군단' 합류

기사입력 2010.12.10 10:43 / 기사수정 2010.12.10 10:43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 기자] 부산 KT의 김도수가 부상의 악몽을 털어내고 코트로 복귀했다.

KT는 지난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41점을 합작한 두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24점)와 찰스 로드(17점)의 맹활약으로 88-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11승 5패로 원주 동부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여전히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송영진, 김도수, 최민규 등 줄 부상에 울던 KT는 아시안게임에서 조성민이 합류하고 이어 김도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1군으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도수는 3분 13초 동안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득점 없이 파울 1개만 기록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지만 그가 부상을 털어내고 코트로 다시 돌아왔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경기 중, 허리와 손가락을 동시에 다치는 중상으로 그동안 재활에 전념해왔던 김도수는 장신의 포워드로서 팀의 높이를 한층 올려줄 전망이다.

앞으로 김도수의 활약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몰려있는 득점력을 분산 시킬 수 있고 상대의 장신 선수들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또한, 박상오의 활용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최고의 '포워드 군단'을 자랑해왔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도수가 가세해 KT의 팀컬러를 다시 살려 상위권 탈환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김도수 (C) KBL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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