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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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24점' 우리은행, BNK 꺾고 13번째 정규리그 우승 [부산:스코어]

기사입력 2021.02.21 15:41 / 기사수정 2021.02.21 17:5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정규리그 왕좌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원정 경기에서 55-29로 이겼다. 박지현(14득점 15리바운드), 박혜진(24득점(3점슛 6) 9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김진희(8어시스트)는 적재적소에 패스를 했고, 최은실(11득점 4리바운드)이 지원 사격했다. 김소니아(4득점 6리바운드) 헌신 역시 빛났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없앴다. 기존 공동 1위 청주 KB스타즈와 상대 전적은 4승 2패. 잔여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 확정이다. 우리은행 최종 시즌 전적은 30경기 22승 8패(승률 0.733)다. WKBL 역대 최다 13번째 정규리그 우승, 이제는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3년 만의 통합 우승 도전만 남았다.

1쿼터부터 경기력 차이가 컸다. 우리은행이 점수를 쌓아 나가는데도 BNK는 쿼터 종료 2분 5초 전까지 무득점이었다. 진안 자유투가 첫 득점이었다. 그 뒤 이소희 3점슛까지 터졌는데, 쫓아가야 하는 점수 차가 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박지현이 3점슛 한 방씩 터뜨려 1쿼터 9점 차 리드하는 데 일조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격차를 더 크게 벌리고 나섰다. 외곽 활약이 뛰어났다. 박혜진, 박지현, 최은실 모두 3점슛 한 방씩 꽂았다. BNK는 전반에 13득점했는데, 시즌 최소 점수다. 리바운드(10-11)는 비등했으나 슛 정확도(3/18)가 낮았다. 우리은행은 또 1, 2쿼터 동안 박지현, 박혜진 골밑 헌신이 빛났는데, 박지현은 전반만 10득점 8리바운드, 박혜진 역시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는 양 팀 모두 주춤했다. 우리은행은 8득점에 그쳤는데, BNK가 두 쿼터 연속 6득점해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야투 성공률(3/20)이 낮았다. 그러나 리바운드(14-12) 근소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내 주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부터 경기를 굳히고 나섰다. 박혜진은 이 쿼터만 3점슛 세 방 보탰는데, 우리은행은 BNK와 점수 차를 20점 차까지 벌렸다. 그 뒤부터 조급해할 이유가 없는 우리은행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W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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