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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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케인 너무 성급하게 복귀시켜" 벵거의 판단

기사입력 2021.02.15 18:00 / 기사수정 2021.02.15 15: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라이벌 중 한 명이었던 아르센 벵거가 무리뉴의 판단을 지적했다. 

아르센 벵거는 15일(한국시각) 비인 스포츠에 출연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해리 케인을 무리하게 복귀시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열린 맨쳇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 시켰다. 

케인은 지난 20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리그 두 경기에 빠졌다. 이후 케인은 2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 깜짝 복귀해 복귀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FA컵 5라운드 에버튼 원정에도 후반 교체 출장한 케인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케인은 완전히 지워졌다. 케인은 맨시티의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트, 존 스톤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봉쇄당했다.

케인은 전반 초반 나온 프리킥에서의 골대 강타 이후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팀의 0-3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벵거는 하프타임이 끝난 후 케인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경기 전에 말했던 것 처럼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케인은 신체적으로 완전히 경기에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내가 볼 땐 그는 아직 부상을 달고 있는 것 같고 경기력이 빠르게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벵거는 "사실상 토트넘은 케인 없이 핸디캡을 안고 싸우는 중이다. 토트넘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벵거의 말 대로 케인은 후반전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맨시티에게 패했다.

경기 전 무리뉴 감독은 케인이 맨시티와 싸울 완전한 몸 상태로 주장했지만 이와는 상반된 경기력과 몸 상태를 선보였고 벵거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과 손흥민에게 의존된 공격 전술에 발이 묶이며 9위에서 순위를 유지했고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4위 리버풀과 승점 4점 차이지만 사이에 흐름이 좋은 첼시, 웨스트햄, 에버튼, 아스톤빌라를 제쳐야 하는 상황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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