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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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오윤희 XY 표기 단순 실수→'저세상 전개'는 해프닝으로 [종합]

기사입력 2020.12.30 17:50 / 기사수정 2020.12.30 16:0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펜트하우스'에서 유진이 연기하는 오윤희가 남자, 혹은 트렌스젠더라는 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는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30일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윤희(유진 분)의 성염색체가 XY로 표기된 것에 대해 "소품상의 실수"라며 "VOD 등에서는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9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19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진범이 오윤희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앞서 오윤희의 태도를 수상히 여겼던 심수련이 오윤희 집에서 민설아의 애플 목걸이를 발견한 후, 그의 뒤를 밟아 애플 목걸이를 불태우는 모습을 목격했던 것. 오윤희는 "확실한 증거 없다"고 발뺌했지만, 심수련은 민설아가 죽었을 때 민설아의 손톱에서 나온 신원을 모르는 용의자의 DNA가 오윤희와 일치한다는 증거를 내밀었다. 

해당 장면에서 전파를 탄 DNA 검사 결과지에는 오윤희의 성염색체가 남성의 성염색체인 'XY'로 표기됐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오윤희가 남자, 혹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XY' 표기에 크게 의미를 둔 누리꾼들은 여러 점들을 짚으며 오윤희가 남자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심지어 단체 포스터 속, 오윤희가 다른 여자 캐릭터들과 달리 남자들과 함께 서 있는 포즈가 수상하다는 추리가 등장했고, 앞선 회차에서 등장한 장면 중 주단태(엄기준)와 이규진(봉태규)이 힘들게 했던 근력 머신을 손쉽게 해낸 장면도 의심을 샀다.

또한 영화 '이태원 밤 하늘엔 미국 달이 뜨는가'에 출연한 한국의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이 '오윤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윤희 남자설'에 불을 지폈다. 각종 추측이 난무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윤희 남자설과 관련한 단어들이 등장하는 등 이는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오윤희 남자설'은 소품상의 실수로 확인, 오윤희가 남자라는 '저세상 전개'가 펼쳐지는 일 없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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