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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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방지법'에 폭발한 스티브유…"약속 못지킨게 죄? 뭐가 무서워서" [종합]

기사입력 2020.12.20 10:11 / 기사수정 2020.12.20 10:1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유승준 방지법'에 분노했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중대발언, 정치발언, 소신발언, 쓴소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앞서 지난 17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이른바 '유승준 방지 5법'의 발의했다.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한 패키지 법안으로,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이에 대한 입국 제한을 명시하자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유승준에 대한 입국 제한 근거가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은 '유승준 방지 5법' 발의에 분노해 이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제가 무슨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 살인을 했냐. 아니면 성범죄자냐"며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한 나라가 이렇게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 어떻게 모든 분노를 한 연예인에게 뒤집어 씌워서 시선 돌리기를 하냐. 제가 청년 사기를 떨어뜨릴 인물로 보이냐"며 "내년 2월이면 19년이 되도록 한국 땅을 못 밟는다. 미디어의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사람을 병역기피자로 낙인 찍어놓고 그것도 모자라 영구 입국 금지시키겠다니 말이 되냐"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쉽게 스타가 된 것이 아니며, 군대를 가겠다고 말한 것은 팬들과의 약속일 뿐이라고 짚었다. 그는 "5년간 한국에서 활동했고 한국 체류 기간은 2년 8개월이다. 하루 평균 4~5시간만 자고 꿈을 위해 살았다. 쉽게 얻은 거 하나 없다. 내가 가만히 있는데 여러분이 나를 대스타 만들어줬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냐. 난 팬과 약속했다"며 "약속 지키지 못한 게 죄냐. 너네는 평생 약속한 거 다 지키냐. 내가 그 과정을 설명하려고 입국하려는 것 아니냐"고 분노를 표했다. 

끝으로 그는 "참는다고 참았는데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마음을 많이 비워서 말이 쉽게 나온다"며 "질타는 달게 받겠다. 하지만 이제 하고 싶은 말은 하겠다. 죽기밖에 더하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병역을 회피했다는 이유로 입국 금지됐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스티브유 유튜브,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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