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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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김선호 "최원덕·한지평 서사,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2.10 07:00 / 기사수정 2020.12.09 17:4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선호가 배수지, 남주혁은 물론 김해숙과의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tvN '스타트업'에서 성공한 남자의 표본 한지평 역을 맡은 김선호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서달미(배수지 분)의 첫사랑이자 편지의 주인공이었던 한지평은 16회 내내 서달미 곁을 지키며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자처했다.

완벽한 조건과 비주얼 덕분에 한지평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서브병 유발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종영 후 인터뷰에서 김선호는 "'스타트업'이라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함께한 사람들이 끝까지 웃으면서 함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제작진 분들과 배우분들, 모두 다 좋으신 분들이라 조금의 무리도 없이 행복하게 작품을 끝낼 수 있었다"며 "저한테는 굉장히 아쉽게 느껴지고, 지평이를 못 만난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한지평'이라는 인물로 살아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아쉬움이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박혜련 작가의 오랜 팬이었다는 김선호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전했다.

"오충환 감독님의 작품도 재밌게 봤다. '닥터스'와 '호텔델루나까지'. 그래서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보니 글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 함께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극중 한지평은 아역시절부터 성인까지 모두 매력적인 서사를 자랑하며 1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선호 역시 이에 공감하며 "외적인 부분과 내면 모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그는 "한지평이라면 어떻게 걷고 말할까, 어떤 표 정을 지을까 고민을 했다. 한지평이 할 법한 제스처도 많이 고민했다"고 전하면서 "수트 등 스타일링에도 신경 썼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건 한지평이 가진 다양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한지평이라는 인물이 보이는 태도에 대한 차이를 많이 두려고 했다. 원덕(김해숙)을 만났을 때, 달미를 만났을 때, 도산(남주혁)이를 만났을 때 등 만나는 인물에 따라 지평이는 어떤 행동할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고,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며 여러 가지 준비한 것들을 실행해보면서 지평이란 인물을 만들어나간 것 같다."

김선호는 '스타트업'에서 배수지-남주혁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부모님을 대신해 한지평 곁을 지켜준 서달미의 할머니 최원덕 역을 맡은 김해숙과도 호흡했다.

김선호는 "배수지 배우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연기를 훌륭하게 하는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연기를 할 때 매순간 집중하고 차분했다. 현장 분위기도 유쾌하게 이끌 줄 아는 좋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주혁 배우는 정말 좋은 배우고 동생이다. 함께 하는 내내 많이 배웠고 매순간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날만큼 즐거웠다. 연기할 때 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센스들이 빛을 발하고, 덕분에 저도 함께 연기하는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덕-한지평의 서사에 대해 김선호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그는 "대본을 볼 때마다 가슴 아픈 서사를 베이스로 두고 원덕과 위트있게 웃으면서 대사를 나누는 모습 자체가 그림같다고 생각했다. 예쁜 배경을 지닌 핫도그 가게, 샌드박스 건물이 있는 세트장에서 선배님과 연기하는 그 순간들도 그림 같이 믿기지 않을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는 김선호는 배우 김해숙과 박혜련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좋은 이야기를 써주신 작가님과 원덕 그 자체로 함께해주신 김해숙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생님과 연기하며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이 배웠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솔트 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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