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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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전문 유튜버 사망여우, “‘허위광고 논란’ 이상민, 사과문 사진조차 재탕. 진정성 의심”

기사입력 2020.11.17 13:24



허위, 과대, 과장 광고 고발전문 유튜버 사망여우가 이상민의 사과문 사진을 꼬집었다.

17일 사망여우 유튜브 채널에는 “이상민 님 법무법인에게 내용증명을 받았습니다. 이 영상으로 회신을 대신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에서 사망여우는 이상민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상민 측은 내용증명을 통해 “사망여우가 자신에게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영상을 만든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모든 것이 오해이며 자신도 피해자라는 것이 이상민 측의 주장. 이러한 주장에 사망여우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번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사망여우의 이상민 사과문 사진 지적. 이상민은 허위광고 논란이 일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이상민의살까말까깔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근데 이 사과문에 게재된 사진이 ‘사과를 하기 위해 따로 찍은 사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사망여우에 따르면 사과문에 쓰인 사진은 이상민 유튜브 채널 ‘이상민의살까말까깔까’ 1화에서 유튜브 시작을 알리는 인사를 할 때 모습이다.



이상민 유튜브 채널 1화 제목은 “저 이상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유튜브 시작합니다”로, 이 영상 10초 정도에 이상민이 인사하는 모습이 사과문 사진과 동일하다. 의상, 배경, 헤어스타일 모두 같다.


<실제 이상민 유튜브 1화 사진과 이상민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에 올라온 사과문 사진>

사망여우는 “시청자들에게 올리는 사과문을 위한 사진 하나 찍는 것조차 힘든 일이냐”면서 그의 사과에 진정성을 의심했다. 평소에는 사과를 했을 때 진의까지 의심하진 않는 스타일이나 이번에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사망여우 측의 입장. 그는 “사진을 재탕하는 사과문을 어떻게 생각하냐”며 시청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망여우'는 이상민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간 써왔던 샴푸"라는 발언으로 '이상민 샴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슈화된 후 설립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A기업의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되어 A기업의 샴푸를 마치 10년간 사용했던 샴푸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상민은 의혹 초반엔 사망여우 측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거센 의혹과 질타에 결국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아래는 허위과장광고 논란에 대한 이상민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상민입니다.

오늘 어헤즈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을 보고 여러분들께 모델로서 세심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것들과 추가적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해 제 입장이 늦어졌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 소속사 및 샴푸회사 측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자세하게 알고 여러분들께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헤즈에서 사과문 올린대로 저를 광고 모델로 활용한 내용이 잘못된 영상편집으로 과장광고가 있었으며, 일부 관련 없는 내용으로 허위광고가 된 내용이었습니다.

어헤즈의 사과문을 통해 인지한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니 충분히 소비자분들이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의혹을 갖고, 오해를 했다면 그 또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 촬영을 하고 광고의 내용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되는지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점 너무나 죄송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로 불편한 소식을 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사망여우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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