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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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우-전창진, 용산고 선후배 첫 맞대결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0.11.04 13:27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통신사 라이벌'인 부산 KT와 서울 SK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0-1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KT 농구단의 전신 KTF 시절부터 SK와 순위와 관계없이 통신사 라이벌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여왔다.

지난 시즌, KT 사령탑으로 전창진 감독(47)이 오르고 SK는 시즌 도중 신선우 감독(54)을 영입하며 뚜렷한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용산고 선후배 사이인 신선우 감독과 전창진 감독은 KCC와 TG(현 동부) 이끌고 있던 2003년부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SK가 KT보다 승리가 더 절실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KT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만 이기고 이후 5연패를 당했다. 또 이번 시즌에도 KT는 6승2패로 공동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SK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4승4패, 공동 5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조성민의 대표팀 차출과 김도수의 부상 공백 그리고 김영환이 군입대한 상황이다. 그러나 박상오, 조동현, 송영진 등이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고 제스퍼 존슨의 득점력 건재하고 있다. KT는 특유의 조직력 농구를 앞세워 시즌 초반 선두 다툼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방성윤이 부상으로 빠진 SK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김효범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미 검증이 끝난 테렌스 레더와 마퀸 챈들러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KT를 잡고 선두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6승2패로 공동 1위인 서울 삼성은 1승 6패로 부진한 안양 한국 인삼공사를 상대로 단독 선두를 노린다.



[사진= 마퀸 챈들러, 찰스로드 ⓒ 엑스포츠뉴스DB]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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