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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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우승' 이재혁 "저번 보다 뒷심 성장했다…문호준 기록 넘고파"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11.08 22:0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락스 이재혁이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OGN e스타디움에서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번 개인전은 문호준이 개인전 은퇴를 선언한 뒤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관심을 모았고 우승의 영광은 이재혁에게 돌아갔다. 

이재혁은 "저번 우승보다 뒷심이 성장한 것 같다"며 "우상인 문호준의 기록을 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재혁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우승 소감 부탁한다.

많은 분들이 '쿨박 대전'을 기대하셨을 것 같은데 저도 에결을 보면서 인수형을 기대했다. 그런데 용준이가 이기는 걸 보면서 '우리 용준이가 인수형을 이기는 날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3년간 같은 팀이었던 만큼 뿌듯하기도 했고 쿨박 대전이 성사되지 못해 아쉽기도 했다. 인수형도 아쉬울 것 같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임해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 개인전에서 겪어본 송용준 선수는 어땠는나.

3년 동안 같이 팀을 해왔다 보니 저희끼리는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안다. 그걸 알고 있고 용준이도 생각보다 못하지 않아서 긴장이 됐다. 다행히도 제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 팀전 연습밖에 안 했다고 들었다. 개인전은 욕심 없이 온 것 같은데, 오히려 다른 선수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원동력은?

아무래도 우승도 해본 사람만 한다고 저도 개인적으로 우승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경험을 살려서 해봤더니 저번보다 점수도 잘 먹혔다. 저번 우승했을 때보다 뒷심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문호준의 개인전 은퇴가 아쉽진 않나.

이왕 우승할 거 한 번 더 호준이 형과 결승에서 1대1로 맞붙고 우승하는 상상도 했는데 은퇴를 선언해서 아쉽다. 항상 우상이었다. 호준이 형도 개인전에서 많이 했으니 이젠 제가 그만큼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 호준 선수가 개인전 11회 우승을 했는데, 이 기록을 뛰어넘고 싶은 욕심이 있나.

그때까지 카트리그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면 욕심이 있다.

▲ 지난해 개인전 우승할 때는, 박 감독님의 전략이 많이 얹혀졌다면, 이번 우승은 본인의 실력이 발휘된 것 같다. 작년 우승 때와 차이점이 있다면?

저번 우승 때는 박 감독님의 전략을 80% 정도 사용했다. 그때는 카트도 많이 바꿨는데 뒷심이 약해서 붓이라는 카트를 이용하는 전략을 썼다. 이번에도 뒷심이 약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후반에 점수를 많이 얻었다. 저번 우승과 달리 많이 성장한 것 같다.

▲ 팀전 준우승이 아쉽지 않나.

개인전보다 팀전을 준비했기 때문에 개인전은 우승 못 해도 팀전은 우승한다는 마음이었다. 개인전을 우승하니 양대 우승이 욕심나더라. 준비한 대로 플레이했는데 이번에는 상대가 더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많이 아쉽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팀전은 아쉽게 됐지만 그래도 저는 개인전을 우승했다.(웃음)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팀전 준우승 이상으로 가겠다.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 많이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우승까지 노리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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