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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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30일) 폐막…"코로나19에도 안전한 마무리, 성공적"

기사입력 2020.10.30 15:25 / 기사수정 2020.10.30 16: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30일) 열흘 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30일 오전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제의 여정을 정리했다.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열흘간 이어진 올해 영화제에서는 68개국 192 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총 1만8311명의 관객이 부산을 찾았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극장의 관객 수가 부산국제영화제의 평균 관객 수인 18만 여 명에 비해서는 작은 수치지만, 비대면으로 진행된 행사로 봤을 때 부끄럽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과 시민들의 안전한 출입관리를 위해 오픈형 건물인 영화의전당 건물 외관을 모두 통제하고 8개의 게이트만 운영했으며, 각 게이트에서는 철저한 발열체크와 손 소독, 전자출입명부QR) 등을 진행했다.

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관객들의 동선을 체크하기 위한 CCTV 도 운영했다. 티켓 예매 및 입장은 모바일 티켓으로만 운영했고, 상영관 내에서는 유효 좌석수의 25% 만 운영하는 등 상영관 안팎에서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였다.

절대적인 관객 수가 줄어들어 예년에 비해 분위기는 조용했지만 까다로운 방역 절차를 따라준 관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안전한 운 영으로 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됐다.

전 회, 전 좌석 온라인 예매로 진행됐던 올해는 개막 전날까지 94%라는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으며, 최종 좌석점유율은 약 92%였다. 객석의 25% 유효 좌석만을 판매해 영화제 총 관객 수는 1만8천여 명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응원과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스파이의 아내', '트루 마더스', '폴링', '퍼스트 카우' 등 다양한 화제작이 주목 받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극장에서 선보인 작품들 '소울', '썸머 85', '화양연화', '아사다 가족' 등 총 10편 중 9편이 매진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미나리' 등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 또한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외 게스트의 참석이 전무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히려 다양한 방식의 GV 마련으로 작품에 대한 풍성한 대화의 장을 펼쳤다. 특히 윤성현 감독의 '사냥의 시간' GV 는 유튜브 생중계로 송출돼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출연진과의 만남의 기회를 선사했다.

올해 영화제의 GV 총 진행 횟수는 135 회이며 이중 온라인 GV가 90회, 게스트가 직접 부산에 참석한 오프라인 GV는 45회다.

또 포럼비프 기자회견 마스터 클래스, 시상식 개별인터뷰 등 부산국제영화제는 극장 상영 외의 행사는 모두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언택트 시대의 맞는 행사의 유형을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무엇보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 속 온라인 상영 없이 극장 상영으로만 개막한 국내의 첫 국제영화제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0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야외 상영되는 폐막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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