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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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故 신해철 6주기, 대중들은 여전히 마왕이 그립다

기사입력 2020.10.27 06:10

윤다희 기자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6년 전 오늘 가요계 큰 별이 졌다.

2014년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에 가수 故 신해철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는 같은 달 17일 S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은 뒤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불과 엿새 만에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는 신해철에게 장협착 수술을 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K 원장은 경찰의 업무상과실치사 기소에 대한 의견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2018년 5월 11일, 4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K 원장의 징역 1년 실형이 확정됐다.



신해철은 서강대 재학 시절이던 1988년 친구들과 함께 밴드 ‘무한궤도’를 결성해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았다. 1990년 솔로로 나선 그는 .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안녕’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한 신해철은 로큰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넥스트는 ‘도시인’, ‘날아라 병아리’,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먼훗날 언젠가’, ‘해에게서 소년에게’ 등 다수의 명곡을 쏟아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넥스트 해체 이후에도 신해철은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넓혔다.

신해철은 소셜테이너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MBC ‘100분 토론’에 여러 차례 출연해 간통죄 폐지를 찬성하는 등 소신 있는 발언으로 ‘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들과 대중문화계 인사들은 여전히 마왕 신해철을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부뚜막고양이는 신해철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선곡해 선배에 대한 그리움 가득한 무대를 꾸몄으며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는 가수 선미가 MC를 맡아 故 신해철의 삶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故 신해철, 그가 남긴 음악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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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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