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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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호가' PD "박휘순 여자친구 父 결혼 반대 언급, 재밌는 폭로 느낌"(인터뷰)

기사입력 2020.09.14 10:41 / 기사수정 2020.09.14 10: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PD가 지난 방송에서 전해진 최양락·김학래의 티키타카, 박휘순의 결혼 계획 등이 언급된 장면의 뒷이야기들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홍대 데이트와 더불어 팽현숙·최양락 부부를 찾아온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만남, 이은형의 운전 선생으로 나선 강재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팽현숙과 최양락이 운영 중인 순대국 가게에 놀러온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는 30년 지기의 호흡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거침없는 폭로전으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또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윤형빈의 소극장을 방문해 개그맨들을 격려했다. 자리에 함께 한 박휘순은 박준형과 윤형빈에게 "결혼을 하면 인생그래프가 바뀌나요?"라고 물으며 "지금 연애하고 있다. 곧 날짜 잡을 생각이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형빈은 "(여자친구와 박휘순이) 나이차이가 있다"고 전하며 "형수님 댁에서 많이 반대를 한다. 아버님이 언짢아한다"고 전해 박휘순을 발끈하게 했다. 화면을 보던 MC 박미선도 "휘순이처럼 착한 사람이 없다. 허락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박휘순을 응원했다.

방송 후 14일 오전 '1호가 될 순 없어'의 유기환·김나현PD는 엑스포츠뉴스에 "팽락부부와 임미숙·김학래 부부, 30년지기들의 에피소드와 김지혜·박준형 부부의 데이트 등 가족적인 모습이 나왔다.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다 보니 이들이 싸우고 다투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도 있고 다시 다투기도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남다른 호흡을 보여준 최양락과 김학래의 티키타카에 대해서는 "두 분이 합이 정말 잘 맞다 보니 사람들이 콩트가 아니냐고 하는데 저희가 그런 것을 일부러 시킬 수도 없다"고 웃으며 "당연히 진심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눈빛만 봐도 두 분이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느낌이 있다. 서로를 놀리고 싶어하고, 또 상대가 놀리는 것을 당해주고 이런 것이 그냥 몸에 살아서 배어 있으시더라"고 얘기했다.

또 "현장에서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다들 크게 웃음이 터진다고 한다. 그게 이 분들의 내공이 아닐까 한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박휘순의 열애 이야기와 결혼 반대가 언급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기환PD는 "당연히 방송에 나가기 어려운 얘기라면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미리 여쭤봤었고, 절친인 윤형빈 씨가 폭로를 한 것인데 그 정도 선까지는 괜찮다고 하셨고 재미로 받아주실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보시는 분들도 너무 진지하게, '진짜 (결혼을) 막 반대하고 있구나' 이런 상황까지는 생각을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구들이 술자리에서 놀리듯이 말하는 그런 느낌에서 나온 대화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정말 진지하게 얘기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본인이 직접 발표해서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진지하게 생각해주시면, 저희 쪽에서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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