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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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논란 1심 유죄, '이건 아니다' 싶었다"

기사입력 2020.09.08 14:3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현대미술가 조영남이 대작 의혹 무죄 판결 이후 근황을 전했다.

8일 피카프로젝트(공동대표 송자호, 성해중) 청담본점에서는 가수 조영남 전시회 '아트, 하트, 화투 그리고 조영남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해당 전시는 국내 최초 조영남 회고전이며 조영남이 미술 공부를 시작했던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다.

지난 6월 25일, 조영남은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영남은 "1심에서 유죄가 났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 제가 생각하기에 평생 사기꾼이 되는 건 아닌 건 같아서 계속 진행하게 됐다. 그래서 5년 동안이나 가게 됐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조영남은 이날 전시 속 그림을 가리키며 "화투 그림은 손이 많이 가지 않냐. 송 씨가 능력이 뛰어난 친구니까 형식을 일러주고, 콜라주를 카피하라고 말했었다. 요즘 시대는 파이널 터치를 하지 않고 조수가 한 그대로 내보낸다. 그래서 저는 검찰에서 '아무 죄도 없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화가 송모 씨 등이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 사인 작업만 한 작품을 팔아 큰 이익을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년 간의 지난한 재판이 진행되고 지난 6월, 조영남은 무죄를 확정받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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