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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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스' 차재이, 차화연 엄친딸 아닌 반전 매력 "배우로 기억되길"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24 09:34 / 기사수정 2020.06.24 14: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차재이가 ‘비디오스타’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소감을 밝혔다.

차재이는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김선경, 변정수, 함연지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해명자들 특집! 또...오해용?'으로 꾸며졌다. 

차재이는 미국 대입 시험 SAT 수학 만점자이자 뉴욕대 티쉬예술학교 조기졸업자다. 지난해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뛰어난 영어 실력을 선보여 뇌섹녀 타이틀을 지녔다.

하지만 차재이는 “엄친딸, 뇌섹녀 똑똑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생각보다 허당기가 심하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막춤과 액션 신 연기, 술버릇 공개, 자자의 ‘버스 안에서’ 모창, ‘관상’의 이정재 성대모사를 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첫 토크쇼에 임한 차재이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작품이 아닌 예능이라는 플랫폼에서 사람 차재이를 보여줄 수 있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하다. 시청자에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 친한 친구, 언니 동생과 자리하는 것처럼 즐겁게 녹화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출연을 결심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점은 ‘차재이’라는 이름이 어떠한 프레임에 갇히기보다 ‘사람 냄새가 났으면 좋겠다’ 였다. 반전 매력이 조금이라도 보였다니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어머니인 배우 차화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은 (연기자로) 인정을 받은 건 아닌 것 같고 쉬운 길이 아니라 걱정을 많이 했다. 대학로에서 2년 정도 꾸준히 공연을 하면서 돈벌이를 조금씩이라도 하니까 이제는 조금 내려놓지 않았나 싶다. 엄마가 딱 한 번 연극을 보러왔다. ‘더 해야겠다’ 이렇게 한 마디 했다. 심지어 집이 같은데 차도 따로 타고 갔다. 대본도 안 봐주신다. 조언을 구하면 네 일인데 네가 알아서 해야 늘지 않겠냐”라고 했다.

차재이는 “서로 일 얘기는 안 하지만 아직도 가장의 역할을 하느라 너무 힘든 걸 잘 알고 있다. 일찍 효도하지 못해서 미안해. 참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비디오스타’ 방영 시간에 드라마 촬영 중이여서 아마 영상 편지는 못 보셨을 거다. 예고편을 보시고 예쁘게 나오면 좋겠다고 해주셨다”라며 차화연의 반응을 전했다.

차재이는 2013년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로 데뷔해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엄마’, 장진 감독의 연극 ‘꽃의 비밀’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 그리고 배우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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