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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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디 산토, 첼시 떠나 위건으로

기사입력 2010.09.01 08:30 / 기사수정 2010.09.01 08:30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첼시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프랑코 디 산토(21)가 위건 어슬레틱으로 이적했다.
 
위건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로부터 디 산토를 영입했음을 발표했다. 디 산토의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지만 활약 여부에 따라 200만 파운드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디 산토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디 산토는 193cm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디디에 드로그바의 뒤를 이를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첼시에서 잦은 출장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보다 많은 출전기회를 위해 블랙번 로버스로 임대를 떠났지만 22경기에서 단 한 골을 득점하는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위건은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비롯, 팀의 에이스 우고 로다예가(콜롬비아), 중앙 미드필더 엔드리 토마스(온두라스), 수비수 안톨린 알카라스(파라과이) 등 다수의 서어권 국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디 산토의 잉글랜드 적응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올 여름, 디 산토에 앞서 영입한 ‘남미 득점왕’ 마우로 보셀리의 존재로 위건은 아르헨티노 포워드 라인을 구축하게 되었다. 높이와 파워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디 산토의 가세로 전방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잦았던 보셀리도 앞으로의 경기를 보다 수월하게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디 산토는 다음 달 11일,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를 통해 위건에서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C) 위건 어슬레틱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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