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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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 이적설' 리버풀은 무관심, 구단 출신 선수들은 "영입하자"

기사입력 2020.04.14 15:56 / 기사수정 2020.04.14 15:5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행선지로 여러 구단이 거론되는 가운데 전 소속팀인 리버풀도 후보로 떠올랐다. 정작 구단은 관심이 없으나 리버풀 출신 레전드들은 쿠티뉴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쿠티뉴는 2013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체격이 작은 쿠티뉴는 초반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특유의 거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끈질긴 노력과 포지션 변화를 통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쿠티뉴의 드림 클럽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쿠티뉴 영입을 시도했으나 리버풀의 완강한 태도에 좌절됐다. 그러나 쿠티뉴가 끊임없이 이적을 요구했고, 결국 2018년 1월에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당시 구단과 팬을 실망시키는 행동으로 아직까지 팬들의 미움을 받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적과 관련해서 항상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건 아니지만, 쿠티뉴는 절실했다. 나는 쿠티뉴를 막을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쿠티뉴가 꿈꾸던 바르셀로나 생활은 1년 반 만에 무너졌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전력 외' 취급을 받았고,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쿠티뉴의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쿠티뉴의 차기 행선지로 첼시, 토트넘 홋스퍼, 레스터 시티 등 복수 EPL 클럽이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도 그중 하나였지만 실제로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완강한 태도와 달리 구단 출신 선수들은 쿠티뉴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스티브 맥마나만은 지난달 네덜란드 매체 호스레이싱과 인터뷰에서 "쿠티뉴는 사랑스러운 선수다. 리버풀엔 쿠티뉴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번엔 필 톰슨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쿠티뉴의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리버풀은 창의적인 미드필더 영입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면서 "나라면 쿠티뉴를 데려올 것이다. 쿠티뉴는 천재 미드필더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쿠티뉴의 나이가 너무 많은 것도 아니다. 여전히 리버풀에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쿠티뉴는 상대 진영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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