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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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함소원, 짠순이 된 사연 "과거 父 강남 아파트 9채 날려" [엑's PICK]

기사입력 2020.03.27 10:10 / 기사수정 2020.03.27 10:06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해투4' 함소원이 남다른 절약 정신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는 '찐 다이어터' 특집으로 게스트 함소원, 홍지민, 안선영, 김빈우가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은 "돈 관리를 엄격하게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할아버지가 돈이 되게 많았다. 그런데 아빠가 군인이셨다가 사업을 하러 나왔는데, 사업이 잘 안돼서 강남 아파트 9채 정도를 날리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쌀공장을 하셨고 은행도 있었다. 부자셨다. 그런데 아빠가 그걸 전부 다 친구들 도와주고, 보증도 서주면서 가세가 기울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엄마가 저한테 항상 하는 얘기가 '돈 많은 남자 필요 없다, 돈 안 갖다 버리는 남자가 최고다. 돈을 안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셔서, 지금도 돈을 잘 안 쓴다. 결혼 전에는 카드값이 나와봤자 한 달에 30만 원이었다. 쓸 게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함소원은 절약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는 고기를 안 먹고 회식 있을 때 고기를 많이 먹는다. 남은 음식은 재활용했다. 휴지도 쓰고 나면 깨끗한 부분이 있다. 그것도 버리기 아까워 주머니에 넣었다가 다시 썼다. 스타킹이 나가면 박음질해서 다시 신는다"라며 남다른 습관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김빈우는 "제가 관찰 예능에 언니랑 나가서 보면, 언니의 삶 자체가 절약이다. 그래서 옷도 안 갈아입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가 "오늘 옷은 처음 입으신 거냐"라고 묻자 함소원은 "2007년도에 많이 입던 청바지다"라며 "작가님이 캐주얼로 입고 오래서 어제 옷장을 뒤져 캐주얼을 찾는데 임신하고 그래서 원피스만 한가득이더라. 급하게 찾은 게 이 청바지랑 반팔 티다"라고 밝혔다.

김빈우는 "오랜만에 예능에 나오면 대부분 협찬을 받거나 스타일링을 받지 않냐. 언니 주변엔 아무도 없더라. 혼자 가방에서 옷을 꺼내 입고 녹화에 들어가더라"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부수적인 비용을 없애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없이 혼자 활동하고 있다.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라고 답해 '짠소원'의 저력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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