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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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적 증언하세요"…'아무도 모른다' 강신일, 김서형 앞 투신했다

기사입력 2020.03.03 21:58 / 기사수정 2020.03.03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의 강신일이 김서형 앞에서 투신했다.

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2회에서는 서상원(강신일 분)이 차영진(김서형) 앞에서 투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진은 성흔연쇄살인을 재수사하던 중 서상원의 뒤를 쫓았고, 서상원은 한 건물 옥상으로 차영진을 유인했다.

차영진은 "왜 이제 와서 다시. 수정이가 마지막이라고 했잖아"라며 원망했고, 서상원은 "당신이 원한 거잖아요. 당신이 꾸며낸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거예요"라며 밝혔다. 과거 차영진은 최수정(김시은)을 살해한 연쇄살인범과 통화했고, 성흔연쇄살인 사건이 끝났다는 연쇄살인범의 말을 무시하고 살인 사건이 다시 시작될 거라고 거짓말한 바 있다.

차영진은 "나 때문이라고? 19년 전 내 거짓말 때문에 이제 와서 사람을 죽인 거라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 당신이 날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19년이나 지났는데 왜"라며 분노했다.

서상원은 "난 숨어있던 게 아니에요. 그동안 큰 시험에 빠져 있었죠. 그래서 그 여자에게 벌을 내렸어요. 그러고 나서 당신을 떠올렸죠"라며 밝혔다.



차영진은 "당신이 죽인 다른 사람들도 벌을 받은 거야?"라며 물었고, 서상원은 "천만에요. 그들은 축복을 받은 겁니다. 나에게 선택되고 처음에는 두려워들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모두 기뻐했어요. 그들의 나약한 육신을 해방시키고 생의 고통에서 구원한 거예요"라며 부인했다.

또 차영진은 "당신 선택의 기준이 뭐였지?"라며 추궁했고, 서상원은 "그들 마음의 어둠. 젊고 아름다웠지만 불행했어요"라며 못 박았다.

차영진은 "그런데 왜 내가 아니라 수정이를 선택했어. 수정이는 누구보다 밝고 행복한 애였는데"라며 괴로워했고, 서상원은 "당신들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난 볼 수가 있어요. 참된 것과 꾸며진 것"이라며 주장했다.

차영진은 "그 사람들 얼굴 모두 기억하고 있어?"라며 천천히 다가갔고, 서상원은 "그럼요. 지금도 여기 나와 함께 있는데요. 지금 내 안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나로 인해 새로이 태어나 영원히 병들지 않고 잠들지 않을 기적이 일어나기를. 그래서 당신을 초대하고 기다렸어요. 지금까지 나를 잊지 않고 애타게 찾고 있던 차영진에게 기적을 보여주기 위해서. 당신은 증인의 자격이 있어요"라며 기뻐했다.



특히 서상원은 "그런데 지금 내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있네요"라며 난간으로 올라갔고, 차영진은 "당신 이야기 증명해봐요. 당신 말이 맞다면 나도 고통에서 구해줘요"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서상원은 "미안하지만 당신에게도 부활의 은총을 줄 수가 없어요. 당신은 오늘 증인으로 이곳에 불려온 거예요. 내 부활의 기적을 목도하고 세상에 증언하세요"라며 뛰어내렸고, 최수정은 부활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차영진은 서상원의 손을 잡았지만 결국 놓쳤고, 서상원은 건물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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